결혼하면 새로 구매할 것과 중고로 구매할 것들을 나눠봤다.

침대 (매트리스+베이스)는 꼭 새 거로 구매하고 싶었는데 결혼 전부터 생각해둔 브랜드가 있어서 오빠한테 얘기해보려고 했다. 그런데 오빠 형이 이번 12월에 먼저 결혼하면서 네이버 연수원에서 사용해본 식스티세컨즈라는 브랜드의 매트리스를 구매했다고 오빠한테 말하면서 오빠도 같은 브랜드를 나한테 얘기해보려고 했다고 했다. 

브랜드의 힘은 위대하다(????위험한 걸 수도) 왜냐면  둘이 그렇게 동일한 브랜드가 눈에 들어오니 다른 매트리스는 생각도 하지 않았고 식스티세컨즈 쇼룸에 방문해서 경험해봐야겠다로 의견 통일됐다. 

사실 매트리스의 브랜드도 너무 다양하고 가격도 천지 차별이라서 가장 우리의 느낌과 와닿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게 만족감이 높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하는 매트리스는 또 하기 싫은 그런 마음..

식스티세컨즈 라운지는 우선 서울에는 용산과 강남에 있었고, 우리가 예식장으로 브라이튼하우스 한남점을 선택하면서 자연스럽게 용산점에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역은 이태원역이 제일 가깝다. 그리고 브라이튼하우스 한남점에 가는 길에 위치해있다.) 

라운지는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1. 방문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해야 한다. 

2. 동일한 시간에 우리밖에 없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상담은 설문지를 1차로 작성 후에 간단한 브랜드와 상품 소개를 받은 후 2층에 올라가서 편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1층에는 상담받는 공간과 패브릭과 이불, 베개 등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3. 2층에 올라가기 전 직접 체험해 본 제품에 대한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 이런 종이를 나눠준다. 그럼 각 방에 있는 제품이 어떤 건지 그리고 내가 어떻게 생각해 봤는지 기록할 수 있다.

4. 개인 짐을 놔둘 수 있는 라커도 있고 신발도 편하게 실내 슬리퍼로 갈아 신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다.

5. 제품 종류가 많은 건 아니었는데 (매트리스의 경우 4종류?) 체험해보니 약간의 차이가 있었고 우리가 선호하는 건 푹신하게 몸이 감기는 것보다는 좀 받혀주는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체크한 매트리스는 리스탠다드 코코넛매트리스와 필터폼매트리스였다.

베이스의 경우도 종류가 2개였어서 (원목 플랫과 리스탠다드 하단 매트리스) 리스탠다드 하단 매트리스로 결정했다. 방이 좀 넓었으면 플랫도 고민해 봤을 텐데 우리 방은 공간의 여유가 없다 (ㅠㅠ)  그리고 플랫은 가격도 거의 2.5~3배다.

매트리스와 하단 베이스 2개 했을 때 가격은 대략 130만 원-150만 원이었고 예비 신랑신부나 (증명 서류 필요) 이미 결혼한 신혼부부인 경우  [EVENT] 신혼 준비를 함께한 분들을 위해, 웨딩 리뷰 이벤트를 침어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12% 할인에 60일 체험 기회가 있을뿐더러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보이는 이벤트라 느껴졌다.

2월 초에 입주 예정이므로 배송도 그때 맞춰서 가능하다고 하니 구매 안 할 이유가 없지 않나..!?

식스티세컨즈를 선택한 이유는 사실 첫 느낌도 있었지만 브랜드가 매트리스라는 제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잠과 휴식에 대해 얘기하는 브랜드 정체성이 명확해서 더 좋게 느껴졌다. 브랜드에 대해 찾아봤을 때 이런 인터뷰도 있어서 봤는데 식스티세컨즈라는 브랜드 본질에 대해 7년 동안 고민했다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매우 와닿았다.

https://youtu.be/IJMp1iTAC4s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라고 할 순 없지만 주변에 또 우리처럼 매트리스 구매 의사가 있는 지인이 있다면 자신 있게 추천할 것 같다.  추천으로 행할 수 있는 이런 선한 영향력 좋습니다!

결론은 좋은 선택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